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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형 쏘렌토10

스로틀 바디의 문제인가? 결론: 문제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이전 글에서 야간 주행중에 교차로에서 차가 서는 상황을 다루었는데, 그 문제의 후속처리에 대한 글입니다. 주행 중 가속력 저하가 왔고, 급기야 아주 야트막한 경사에서 차가 앞으로 나가지 않는 그런 상황이 되어 보험사 견인차량으로 엔진 문제를 처리하기 위하여 입고시켰습니다. 고압펌프나 연료 계통의 문제를 의심했었죠. 그러나 스캔 결과는 모두 정상이었습니다. 인젝터, 고압펌프, 미션 등 총체적으로 전부 이상없다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엔지니어분께서 의심하는 곳은 스로틀 바디의 밸브 부분입니다. air intake에서 진공 압력을 잃을 경우 시동이 꺼질 수 있다는 것인데, 왜 그런 말씀을 하시는 것인지는 이해가 갑니다. 실제로 가속이 안 되다가 시동이 꺼지기도 했으.. 2021. 8. 14.
디젤차 자동차 정기 종합검사 후기 (쏘렌토 구형) 피할 수 없는 잔인한 계절 여름이 지나고 벌써 겨울에 문턱을 넘으면서 주행거리를 돌아보니 이미 15만 킬로가 넘어 있었다. (정말 엄청나게 몰고 다녔다.) 작년 이맘때 겨우 12만 킬로 인증을 했는데, 무려 일년에 4만킬로를 뛰었다. 여기저기 차도 많이 상하고 가을 장마가 들면서부터는 세차도 날씨가 애매해서 안한지 오래되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종합검사 만료일이 다가오고 있었다. 자동차 검사 만료일 앞뒤 31일 안에 받으면 된다.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날 검사장으로 향했다. 일도 하기 싫었고, 벌금 내면 안되니까. 일정 연령이 된 자동차들은 2년마다 교통안전공단과 이외 지정 검사소에서 종합검사를 받게 되어 있다. (등록증에 있는 주소로 우편물 고지를 받게 된다.) (스캔중......) 스캐너를 물리고 .. 2014. 12. 4.
다이나프로 HL2 사용기 - 2000 km 주행 이후 타이어 교체 후 약 2000 km 정도를 달렸으니 이제 후기를 쓸만한 자격이 있다 하겠다. 여기저기 잘도 다녔지, 출퇴근 시내주행부터, 자유로, 춘천, 대청 호 주변, 용인 일대 까지 시내, 국도, 고속도로를 잘 섞어 타고 다녀 본 결과는 딱 한 문장으로: "부드럽고 조용하다." 방지턱을 넘거나 고르지 못한 노면을 넘어갈 때, 겨울에 사용했던 윈터타이어나 전에 사용하던 한국타이어 구 모델 (정확히 기억이 안남-내가 끼운게 아니라....ㅡㅡ)보다 훨씬 덜 딱딱하고 조용하게 넘어가준다. 노면 소음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직진 할 때라면 디젤 SUV에서 노면 소음은 별 게 아닌 수준이고 코너링 할 때 약간 들리는 정도다. 제동 성능은 좋은 편이다. '아주 뛰어나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서는 모르겠고, .. 2014. 4. 10.
여름 혹은 사계절 타이어 그리고 휠 얼라인먼트 촉촉하게 비가 왔다. 차창 밖의 봄비에 약간은 센티멘털해지는 시기다. 웜기어를 신품으로 교체하고나서 최대한 조심스럽게 몰아 겨우겨우 집에 도착했다. 그리고 닷새 동안 차를 몰지 않았다. 봄비도 한 몫을 했지만, 하체 부품이 바뀐 상태에서 차륜 정렬 없이 차를 몰았다가는 비싸게 사서 사용하는 윈터타이어에 편마모가 생길 수도 있으니까 차를 쉬게 했다. (교체된 신품. 파워 스티어링이 신품이 되니 윈터타이어가 얼마나 부담스러운 무게인건지 잘 알 수 있었음...) 타이어에 대해서는 여전히 할 말이 많다. 이미 윈터 타이어에 대해서도 두 번이나 적었지만, 쏘렌토의 휠/타이어 싸이즈는 좋게 말하면 독특한 것이고 솔직히 말하면 호환성이 꽝인 스펙이다. 휠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타이어 245/70R16 종도 찾기 쉬운.. 2014. 3. 23.
파워 스티어링 기어 박스 (웜기어) 교체 ****이 포스팅에서 소개된 파워스티어링 정비는 오래된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에 대한 내용입니다. 비교적 최근 차량에는 단순 유압식이 아닌 전자식이 들어갑니다. 현대기아차그룹에서 부르는 명칭, MDPS가 적용된 지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겨울 내내 미루어 두었던게 하나 있다. 바로 파워 스티어링 오일 누유. 문제가 있었음에도중요한 다른 문제들과 예산 문제때문에 손을 안 대고 있었던 건데, 봄맞이 타이어 교환 전에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결심했다. 문제의 부위다. 고무 부트 부분이 촉촉하게 젖어있다. 카메라가 들어가기 어려운 각도라 사진이 없지만 프레인 안쪽 반대편으로는 파워 오일이 흥건히 고여 있다. 이 부분은 흔히 '오무 기어' 로 불리는 웜기어와 연결된 부위로 ,교체 .. 2014. 3. 17.
쏘렌토 윈터타이어 그리고 휠 타이어 업그레이드 2 이제 쏘렌토는 12만 킬로미터를 뛰었다. 관리와 예방 정비를 잘 해줘야 하는 시기다. 아래 사진이 벌써 한달 전 사진이고, 2014년 3월 15일 현재 이미 12만 7천 킬로미터로 곧 주행거리 13만 킬로미터를 향해 가고 있다. 윈터 타이어 장착 이후로만 약 8500 km 주행을 한 듯. 이번 겨울 주행거리는 길었지만 워낙 덜 춥고 눈이 적었던 겨울이라 윈터타이어의 덕을 본 경우는 많지 않았다.윈터타이어는 7도 이상의 외기 온도에서는 접지력이 저하되고 여름용이나 사계절 타이어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르기 때문에 봄 여름까지 끼워놓고 오래 굴려봐야 접지력도 형편 없으면서 타이어만 갈아먹을 밖에...... (윈터 타이어 끼워봐야 소용없다는 말을 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직장이 산간에 있는 나같은 사람은 녹지 않는.. 2014. 3. 15.
쏘렌토 윈터타이어 그리고 휠 타이어 업그레이드 차를 몰기 시작한 이후 제일 먼저 큰 돈을 들인 것이 타이어다. 국내외의 자동차 블로그 및 UCC들만 잘 찾아보아도 가장 중요한 자동차 관리의 시작점으로 타이어를 꼽는 사람들이 많다. 원래 쏘렌토에 끼워져 있던 타이어는 그럭저럭 쓸만하고 깨끗했지만, 어줍잖게 보고 배운게 있어서 동전을 끼워 봤더니 오른쪽 조수석 아래 앞바퀴에 약간 편마모가 있었다. 혹시 너무 오래된 것은 아닌지 도대체 무슨 타이어를 굴리고 다니는지 먼저 알아야 했다. 겨울이 다가오고 있었다. 11월 말 쯤 2013년 첫 눈이 왔다. 타이어 옆면에 적힌 숫자는 245 70R 16. 무슨 의미인지 다음 영상을 보고 쉽게 알 수 있었다. (EricTheCarGuy - Tires 101) 내 차 02년식 구형 쏘렌토의 타이어는 폭이 245 mm.. 2014. 1. 8.
쏘렌토 시간이 머무는 곳 2013년의 마지막 날. 새벽 공기를 가르며 용인과 광주 사이의 땅으로 혼자 드라이브에 나섰다. 새벽 공기가 과히 차지는 않았다. 산사는 아니지만 고즈넉한 분위기가 싫지 않았고,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적당하였다. 조용히 남쪽 하늘이 보이는 방향으로 주차를 했다. 햇살이 눈을 파고 들어 이마 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았다. 본넷 후드 위를 흘러나가는 빛의 곡선이 아름답다. 눈을 들어 멀리 산과 하늘이 만나는 지점을 응시하면 소나무 끄트머리 뒤로 산 봉우리를 살짝 빗겨난 곳을 보게된다. 2013년의 첫 날 새해 다짐을 할 때는 내가 마지막 날 이곳에서 이렇게 혼자 허공을 바라보고 있을 거라고 예상하진 못했다. 마지막 날의 해가 뜬다. 단 한 번도 일출의 팬이었던 적은 없다. 해가 바뀌면 사람들이 또 앞다투어 산.. 2014. 1. 3.
쏘렌토 02년식 오일 누유 정비에서 시작된 나비효과 연식이 된 차를 모는 건 언제 터질지 모르는 곪은 상처가 있는 것과 같다. 멀쩡하던 녀석이 겨울이 되니 문제가 생기기 시작한다. 윈터 타이어도 끼워주고, 엔진오일도 갈아줬는데 문제가 생기면 기분이 좋지 않다. 그렇다고 정비를 하지 않을 수도 없다. 되도록이면 돈을 적게 들이는데 중점을 두고 차를 관리하시던 아버지이신지라 뭔지 잘 모르겠고 티 안나는 정비들은 하나도 되어 있는 것이 없었다. 누유가 생겼다. 사진에서 보는 것처럼 뭔가 흥건하게 검은 기름이 흐른 자국이 있었다. 초보인지라 이게 뭔지 모르지만, 어쨌든 좋은 일은 아닐 것이다. 동네 카센터에서는 데후 오일 새는데, 나중에 미션 오일갈 때 손보면 된다고 했다. 문제는 두 가지 1. 새는데 놔둬도 괞찮아? 2. 데후가 뭐냐? 3. 나중에 싹 같이 갈.. 201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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