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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몰5

[강화도] 스페인마을 펜션 & 레스토랑 & 카페 연말에 혼자 시간을 보내고 왔습니다. 제가 잘 가는 강화도에 조용한 곳을 알아봐서 다녀왔는데, 소개하는 것이 좋겠네요. 강화도에 있는 스페인 테마의 시설인 스페인마을 (인천 강화군 화도면 해안남리 2677-21) 입니다. 굉장히 특이한 테마의 시설이고, 장점이 아주 많은 곳입니다. 스페인마을은 강화도 해안남로를 따라 이어지는 도로변에 위치한 펜션, 레스토랑, 베이커리, 카페 겸 캐러밴 숙박시설입니다. 동막해수욕장에서 해변을 따라 북서진하면 바닷가를 향해 있는 시설입니다. 저는 펜션을 예약하고 갔습니다. 펜션의 가격은 최대 숙박인원수에 따라서 30만원과 40만원 사이의 가격입니다. 당연히 캐러밴은 이것보다는 가격이 저렴합니다. (www.스페인마을.com) 조용히 바다를 조망하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보낼 수 .. 2022. 1. 9.
반성, 블로그 아직 멀었다. 블로그가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여전히 꾸준히 글을 쓰지 못하고 있고, 방향도 고민이 됩니다. 무엇보다 애널리틱스를 잘 활용하고 있지 못합니다. 물론 제 블로그는 아직 방문자수 자체가 잘 하시는 블로거분들에게 한참 못 미칩니다. 일단은 포스팅 자체에 신경을 써야하는 것이 엄연한 현실입니다. 애널리틱스를 쓰는 유의미한 트래픽이 나오면서 고민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왔습니다. 일단 하루에 1000 뷰는 찍고 나서 뭘 생각하자. 당장은 컨텐츠 자체를 꾸준히 올리는 것이 키라고 생각하고 반성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키워드에 대한 고려나 독자가 원하는 '수요'가 있는 글을 못쓰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습니다. 고민이 되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자동차 블로그로서 뭔가 이렇.. 2021. 12. 11.
[강화도] 일몰이 시작이다 (feat. 그린홀리데이) 추석 연휴 평안하셨습니까. 연휴 마지막 날 저녁 해가 지고 있습니다. 내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시는 분도 있고, 더 길게 쉬시는 분도 있겠죠. 일을 하고 말고 여부와 관계 없이 사실상 내년 모드로 들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2021년은 2020년의 연장선에 불과합니다. 내년부터는 아주 많은 것들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고, 아마도 좋은 방향보다는 좋지 않은 방향으로 바뀌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 아예 가족과도 떨어져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혼자 강화도까지 나왔습니다. 조금씩 소나기가 오긴 했지만, 비가 오고 나서 오히려 날씨는 더 깔끔해졌습니다. 아직 낮에는 더워도 아침저녁으로 밖에 나오기 좋은 날씨입니다. 그렇게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저도 밖에 앉았습니다. 부서지는 햇살이.. 2021. 9. 22.
당신만의 드라이브를 떠난 적이 있습니까? 쇼섕크 탈출을 보고 나면 항상 차를 몰고 길에 나서게 됩니다. 오랜만에 조용히 혼자 집에서 쉬려고 했고, 그러다가 영화를 봤고, 그리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답답하기 때문입니다. 차 안이 유일한 휴식처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꿈꾸는 탈옥에 가장 가까운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드라이브를 나가는데 이유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나갈 수 있는 드라이브는 가장 좋은 주행입니다. 주행이나 운전이라는 '동사' 보다는 내가 나의 갈 방향을 결정하고 나아간다는데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일을 해도 나의 일이기 때문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과, 그저 남의 일이기 때문에 힘들고 지치는 것, 두 가지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멀쩡한 집 놔두고 왜 굳이 돈 쓰면서 나가느냐는 논리의 뒤에는 자유로운 행동이 가지는.. 2021. 6. 26.
쏘렌토 시간이 머무는 곳 2013년의 마지막 날. 새벽 공기를 가르며 용인과 광주 사이의 땅으로 혼자 드라이브에 나섰다. 새벽 공기가 과히 차지는 않았다. 산사는 아니지만 고즈넉한 분위기가 싫지 않았고, 한 해를 마무리하기에 적당하였다. 조용히 남쪽 하늘이 보이는 방향으로 주차를 했다. 햇살이 눈을 파고 들어 이마 속으로 들어오는 것 같았다. 본넷 후드 위를 흘러나가는 빛의 곡선이 아름답다. 눈을 들어 멀리 산과 하늘이 만나는 지점을 응시하면 소나무 끄트머리 뒤로 산 봉우리를 살짝 빗겨난 곳을 보게된다. 2013년의 첫 날 새해 다짐을 할 때는 내가 마지막 날 이곳에서 이렇게 혼자 허공을 바라보고 있을 거라고 예상하진 못했다. 마지막 날의 해가 뜬다. 단 한 번도 일출의 팬이었던 적은 없다. 해가 바뀌면 사람들이 또 앞다투어 산.. 201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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