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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차 고르기18

큰 차, 더 큰 차, 대형 SUV의 명암 미국에서 처음 운전을 할 때, 처음보고 기가 질린 차량이 있습니다. 쉐보레 실버라도 풀사이즈 픽업트럭이었죠. 길이가 족히 6 m는 되어 보이는 1, 2열 전체 길이를 합친 것만큼의 화물칸이 있는 픽업 트럭의 웅장한 모습에 기가 질려 말이 안 나왔습니다. 그걸 몰고 I-93에서 시구간 진입에 밀리는 구간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차량을 구경하고 있으니, 기름값이 얼마나 들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한 번 큰차를 몰아본 사람은 큰 차를 찾게 마련입니다. 그 중에도 대형 SUV에는 기름값이나 기능, 용도 같은 실용성과 함께 한편으로 크기에서 오는 디자인의 미학에 취하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여느 자극이 그렇듯 큰 차에 대한 욕망도 점점 커지는 경우가 있기 마련입니다. 예전에 모하비 정도면 엄청.. 2023. 6. 30.
자동차 전액할부를 청산할 것인가? 중고차 시세 하락과 자산시장 자산시장의 과열이 꺼지면서 그 여파는 자동차 소비에도 그 영향이 있어보입니다. 당장 중고차 시장에서 가격이 하락하고 있다고 하고, 신규 자동차 할부 금리가 상승하면서 전액할부는 점점 부담스러운 옵션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저도 지금 유지하고 있는 모하비 가솔린을 60개월 전액할부로 구매했습니다만, 개인적으로 비용을 줄이는 과정에서 자동차에 들어가는 30만원 내외의 자동차 할부금을 '그냥 청산해버려...?' 라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신규로 자동차 캐피탈 시장에 진입하면서 자동차를 담보로 대출을 받을 때의 금리는 10%에 육박합니다. 엔카에 떠 있는 3.9%라는 캐피탈 금리는 이전에도 고신용자만 쓸 수 있는 금리였지만, 3-4등급 정도의 신용으로도 이미 7%가 훌쩍 넘는 금리를 지불해야 대출을 낀.. 2023. 1. 8.
차량 에너지 포트폴리오 관리 에너지 포트폴리오 관리는 필수적인 개념이 되었습니다. 간단하게 자동차 운용에 있어서 필요한 연료의 종류에 따라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연료옵션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자동차 구동계가 발전하면서 전기를 사용하는 EV와 화석연료은 석유를 정데하여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선택할 수 있고, 세부적으로 EV, P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MHEV(마일드 하이브리드), 경유차, 휘발유차, LPG 가스 차량등의 다양한 옵션이 있습니다. 전기가 에너지원으로 차량에 사용되는 것이 일반화되기 전에도 일부 차량에서 가솔린+LPG 바이퓨얼 같은 옵션이 있긴 했지만, 흔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바이퓨얼이나 하이브리드 형태가 아니더라도 전기차냐 내연기관차냐에 대한 구분만으로도 여러가지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2. 9. 14.
집중호우: SUV가 필요한 이유 집중호우가 수도권과 서울을 할퀴고 갔습니다. 장마가 끝났다는 선언이 무색하게도 8월에 다시 엄청난 집중호우를 겪었고, 다들 8월 8일의 퇴근길이 위태로우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 와중에 매우 안타깝게도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 어려움은 아직 현재진행형입니다. 집중호우를 뿌리는 띠구름이 남하해서 경기 남부와 충청, 경북권에 비를 뿌리고 있습니다. (이 글은 2022년 여름-가을 시즌에 작성된 글입니다.) 저도 사업상 운영중인 지하창고가 있어 피해를 입었습니다. 배수펌프의 용량을 넘어선 시간당 강우량을 버텨내지 못하고 재산피해가 나고 말았습니다. 그래도 생명을 잃고 안전을 위협받은 다른 분들 만큼 큰 문제이겠습니까. 더 큰 아픔을 겪고 계시는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전하고, 생활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께서 .. 2022. 8. 10.
인생에 한 번은 쿠페를 타야 한다. 자동차는 특별히 어떤 목적을 가집니다. 가정용 다목적 승용차를 지칭하는 '자가용'이라고 단어로 정착해버린 용어가 있는 것처럼, 대개는 가족의 이동 수단으로 자동차는 쓰여왔습니다. SUV의 등장은 레저와 가족 여행용, 캠핑용이라는 특별한 목적을 가지고 있죠. 승합차는 여러 사람을 태우기 위한 대형 이동수단입니다. 아예 영업용으로 분류되는 차들도 있습니다. 화물차나 택시로 출하되는 차들이 있죠. 기타 특수차량들은 당연히 언급할 필요도 없겠죠. 이처럼 자동차는 어떤 목적을 가지고 '봉사'하기 위해 존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역설적으로 저는 인생에 반드시 한 번은 나만을 위한 이기적인 차, 주행 이외의 다른 목적이 없는 쿠페를 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4-5인승으로 사용할 수 있는 면적을 2인을 .. 2022. 1. 14.
현대 캐스퍼 출고 차량을 도로에서 보다 저는 몰랐는데 오늘 캐스퍼가 공식 출고가 되는 날이군요. 현대에서 새로운 경차 SUV (CUV?)를 런칭을 발표한지는 벌써 한 달 이상 되었습니다. 스파이샷이나 공식 발표 사진만 보다가 실제로 도로에서 목격하게 되었네요. 아마 이미 보신 분들도 많이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처음이었습니다. 공식 사진이 나왔을 때도 느낀건데 미니 위에 모닝을 올릴 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철저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사진을 보면 앞에 있는 레이보다 작은 느낌입니다. 레이가 사실 더 멀리 있기 때문에 원근감을 고려하면 캐스퍼의 사이즈를 대략 짐작할 수 있죠. 전고보다 전폭이 좁기 때문에 확실히 1-2 인용 차량으로 보입니다. 저 전폭이 좁은 것이 의외의 복병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금 모하비를 타고 있는 덩치도 작지 않은.. 2021. 9. 29.
배기량 기준 자동차세 - 모하비 가솔린 KV460 위택스 자동차세 계산 이번에 자동차를 바꾸기 위해서 여러 차종을 고려하다가 자연스럽게 자동차세에 대해서도 몇 번 생각을 해봤습니다. 자동차는 편의점에서 라면사는 것과 달라서 그냥 소비자가격을 지불하면 사용할 수 있는 물건이 아닙니다. 보유에 대한 세금과 유지비가 항상 동반 될 수밖에 없죠. 대한민국의 자동차세는 배기량을 기준으로 부과됩니다. 유종과 공차중량, 차량이 차지하는 면적, 차량가격 같은 것도 사실은 세금 계산의 기준이 될 법한 항목들인데 별다른 고려 없이 배기량만으로 세금이 부과된다는 점에서 불합리하다고 지적하는 논리가 있죠. 저도 일정 부분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배기량을 세금 계산에서 완전히 뺄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비중과 적용 계산 방식의 문제이지 배기량 항목이 완전히 빠지기는 어렵고, 특히나 배출가.. 2021. 8. 22.
은색 차는 세차를 해도 티가 안 난다 (내가 중고차를 사면서 포기한 조건 하나) 오늘 차에 신경쓰는 김에 세차까지 해주었습니다. 예전에는 세차도 많이 하고 했었는데, 바쁘게 살다보니 그냥 주유소 자동 세차나 돌렸었죠. 오늘은 기분입니다. 예전에 쏘렌토도 셀프 세차가 쉽지 않은 차였는데, 모하비가 되니까 중노동이 되더군요. 아이구 허리야..... 그렇게 중노동을 했는데도 문제는, 은색 차는 정말 세차를 하거나 광을 내도 잘 티가 안 난다는 겁니다. 그 대신 은색 차는 크게 더러워 졌는지도 잘 모르를 때가 많긴 하죠. 그래도 제 눈엔 깔끔해 보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 눈에 크게 띌 것 같지 않네요. 사실 색상이 모하비를 데려올 때 제가 타협한 부분입니다. 저는 정말 흰색 차를 사고 싶었거든요? 신 차야 흰색 차를 계약하면 되는 문제지만, 중고차를 살 때는 색상이 맘 같지 않은 경우가 많.. 2021. 8. 3.
디젤-->가솔린 차량 기변 후 의외로 당황했던 3가지 포인트 급하게 모하비 KV460 가솔린 모델을 업어온지도 벌써 2주가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적지 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차를 사본 적이 한 번도 없었고, 첫 차 구매를 중고차로 한 것도 사실 처음 겪는 일입니다. 아직은 한 달도 안 되었기 때문에 허니문 기간이라 지금 제 눈에는 이 차가 많이 이뻐보입니다. 그런데 연료가 경유에서 휘발유로 바뀌게 되면서 겪게 된 의외로 당황하게 되는 일이 생겼습니다. 그 세 가지 포인트를 얘기해보려고 합니다. 1. 주행 중 RPM을 디젤보다 높이 쓸 줄 알아야 한다. 디젤과 가솔린 차량은 사용하는 RPM 영역이 다르죠. 쏘렌토 BL이 그랬고, 최근에 운전해 보았던 팰리세이드 2.2 디젤도 마찬가지였고, 어지간한 다른 경유차도 다 마찬가지일텐데, 대략 4천 RPM이면 .. 2021.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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