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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 정비

파워 스티어링 기어 박스 (웜기어) 교체

by 불곰맨발 2014.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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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포스팅에서 소개된 파워스티어링 정비는 오래된 유압식 파워 스티어링에 대한 내용입니다. 비교적 최근 차량에는 단순 유압식이 아닌 전자식이 들어갑니다. 현대기아차그룹에서 부르는 명칭, MDPS가 적용된 지도 벌써 10년이 훌쩍 넘었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겨울 내내 미루어 두었던게 하나 있다. 바로 파워 스티어링 오일 누유. 문제가 있었음에도중요한 다른 문제들과 예산 문제때문에 손을 안 대고 있었던 건데, 봄맞이 타이어 교환 전에 바로 잡아야겠다는 생각에 결심했다.

 

문제의 부위다.

 

 

 

 

고무 부트 부분이 촉촉하게 젖어있다. 카메라가 들어가기 어려운 각도라 사진이 없지만 프레인 안쪽 반대편으로는 파워 오일이 흥건히 고여 있다. 이 부분은 흔히 '오무 기어' 로 불리는 웜기어와 연결된 부위로 ,교체 시 사진 상으로 보이는 진회색 원통 부분을 통째로 바꿔줘야 한다. 누유의 양 자체는 많지가 않다보니 그 동안 적당히 보충해가면서 타오면서 거의 매번 체크해왔는데, 장거리 뛰기 전에는 파워 오일 양을 반드시 체크해야만 했다. 

 

내가 민감한 건지 차가 민간한건지 모르겠지만, 이 누유의 증상은 몸으로 괘 잘 느껴지는 편이다. 

 

증상 1. 좌우로 조향 후 출발 및 가속 시 '드드득' 하는 소리가 들린다. 

 

아마 인터넷 검색으로 가장 많이 찾을 수 있는 증상이 아닐까 한다. 필자의 경우 겨울 눈길이나 오프로드 주행시 발생했었던 중상이다. 

 

증상 2. 핸들링 감이 나빠진다.

 

보통 동호회나 인터넷 포럼에서는 파워 스티어링 오일이 누유되면 유압 유지가 안 되기 때문에 핸들이 무거워 진다는 지적이 많다.

 

정확히 말하면 필자의 경우는 반대였다. 누유의 양이 많지 않은 탓인지,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으나 핸들이 가벼워 졌었고, 특히 고속 주행시 핸들이 너무 가벼워 직진시에도 끊임없이 핸들을 조작해주어야 하는 현상이 발생했다. (부품 교체 이후 핸들이 다시 묵직헌 감이 돌아와 줬따.)

 

교체 시작~~~!!!!

 

 

 

 

현대 모비스 기아 순정 부품을 사용하여 교체를 시작!

 

 

 

 

볼트 연결 해제후, 원통형의 길쭉한 부분을 탈거 후 새 부품을 장착한다. 다만 한 가지 문제는 하부 부품인 타이 로드와의 연결도 잠시 풀어야 하기 때문에 교체 작업 후에는 휠 얼라인먼트가 틀어지게 된다.

 

 

 

 

 

탈거한 부품과 신품의 모습 우측의 새 부품을 장착해준다. 이게 현대 모비스의 WPC로 검색해보면 부품 값만 약 30만원 정도가 된다. 여기에 공임 + 기타 부속 비용 + 파워 오일 비용이 추가. (조향 장치의 큰 부분을 들어내는 것이기 때문에 파워 스티어링 오일은 전부 뺴내게 된다. )

 

얼라인먼트를 새로 잡고 운행해야 하는데,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함께 진행해야 중복투자를 피할 수 있으니 앞으로 한 이틀 정도는 차를 쉬게 해줄 생각이다.

 

추가. 스티어링 말고도 하체 부품을 만졌을 때는 가급적이면 얼라인먼트를 새로 봐주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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