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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하버드, MIT 대학은 보스턴에 없다. 예전에는 업무상 옆 동네처럼 분기마다 한 번씩 가던 도시가 보스턴 (Boston, MA)입니다. 동부에서 잘 알려진, 매사추세츠 주 (MA)의 유서 깊은 미국 도시죠. 사실 제가 방문하는 업체는 보스턴에 없습니다. 물론 당연히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 (BOS)를 이용하기 때문에 보스턴을 경유하긴 하지만 행정구역상 보스턴이 아니라 케임브리지 (Cambridge, MA)에 있습니다. 지도를 보면, 보스턴 지역은 마치 서울을 좌우로 반전시켜서 보는 것 같은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 강을 경계로 강남과 강북이 구분되는 구조인데, 바다가 서쪽이 아니라 동쪽에 있습니다. 서울 근처의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이 서쪽에 있는 것과는 반대로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이 동쪽 바닷가쪽에 있습니다. 물론 서울-인천의 규모가 이 곳보다 훨.. 2021. 10. 15.
[뉴욕주] 미국에서 속도위반했을 때 경찰관에게 총 맞지 않는 방법 부끄러운 일을 고백할까 합니다. 그 날, 그냥 미국 국내선을 이용했어야 했습니다. 업무상 미국 동부 해안도시인 보스턴에서부터 코넬 대학교가 있는 이타카(뉴욕주) 까지 가야했습니다. 그냥 비행기를 탔어야 했습니다. 세 시간 남짓 걸리는 비행시간, 공항에서 이러쿵저러쿵 보안 검색이 귀찮아 그냥 차를 몰고 가기로 했습니다. 딱 비행 시간 + 대기 시간만큼 걸립니다. 몇년 전 12월 겨울이었고, 블랙프라이데이 이후의 떠들썩한 시기, 동부 뉴잉글랜드 지역은 이미 한참 추워진 때였죠. 도로로 움직이면 최소 6시간이 소요됩니다. 그래도 보안 검색 귀찮은 것보다 차라리 드라이브나 하자 싶었습니다. (그리고 저 때 아마 직행 항공편을 못찾는 상황이었을 겁니다. 대부분 뉴욕을 경유해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하고, 그러면 제가.. 2021. 9. 10.
[뉴욕] 맨하탄에 차를 끌고 들어가면 안 되는 이유 (막혀서가 아님) 맨하탄에는 차를 끌고 들어가지 마세요. (벌써 5년 전이네요. 언제쯤 미국에 갈 수 있으려나. 그래도 답답한 마음을 달래기 위해 적어봅니다.) 뉴욕은 워낙 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배경으로 등장하기 때문에, 도로상황과 교통사정이 어느 정도는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맨하탄은 세계적인 대도시라 교통체증이 심하고, 우리나라만큼은 아니어도 메트로가 구비되어 있는 도심이기 때문에 굳이 차를 끌고 다니는 것이 좋은 선택이 아닙니다. 사실, 이 정도는 다녀오신 분들도 많은만큼 아실 거에요. 굳이 다녀오지 않아도 여느 대도시와 마찬가지라고 충분히 유추할 수 있죠. 하지만, 맨하탄에서 운전 자체는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출퇴근 러시아워나 크리스마스 같은 교통량 자체가 늘어나는 연휴 기간만 아니면, 뉴욕은 드라이브하기에 그렇게.. 2021. 9. 2.
[워싱턴 DC (Washington DC)] 면허따고 첫 운전 미국에서 한 썰 저는 2013년에 운전 면허라는 걸 처음 땄습니다. 면허를 따기 전에 아버지의 자동차를 상속하게 되었고, 결혼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부랴부랴 운전면허를 땄었습니다. 결혼 준비한다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려면 분명히 차가 필요합니다. 그런데 제 첫 운전은 상속받은 차로 한국에서 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그 해 8월 미국 워싱턴 DC에서 첫 운전을 쉐보레 소닉(한국 이름: 아베오)으로 하게 됩니다. 면허를 따자마자 저는 미국 출장 길에 오르게 되고 미국에서 필요한 회의가 생각보다 일찍 끝나게 되었습니다. 매우 간이 크게도, 저는 한국에서도 해보지 않은 운전을 미국에서 감행하기로 합니다. 면허는 땄겠다, 운전은 하고 싶고, 어차피 저 혼자 나선 출장 길에 3일이나 남아 버렸죠. 귀찮으셨는지 당시 상사셨던 사장님께서.. 2021. 8. 1.
Navigator 카테고리에 글을 쓰고 싶습니다.(feat. 페블비치, 대서양) 이 카테고리는 사실 해외에 출장을 갔을 때, 쏘렌토가 아닌 다른 렌트카를 사용하면서 겪은 일들을 기록하기 위하여 만들어둔 카테고리였습니다. 정작 해외에 있을 때는 포스팅을 못했죠. 사진을 찍고 돌아다니기에 바빴지, 블로그에 올려 기록해두는데 게을렀습니다. (반성합니다.) 그리고 2020년 전염병이 번졌죠. 언제 다시 해외를 가게 될 수 있을지 아직도 알 수 없습니다. 오늘따라 무척이나 여행이 가고 싶네요. 그래도 작년까지는 잘 버틴 편이었는데, 올해까지 사태가 길어지니 저도 코로나 블루가 무슨 뜻인지 이해가 갑니다. 예전 사진들을 뒤져보다가 해외에서 드라이브를 나가서 찍었던 사진들을 찾았습니다. 여행을 가고 싶은 마음에 올려봅니다. 메사추세츠주 해안으로 올라가면 페블 비치라는 바닷가가 있습니다. 일요일 ..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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