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등급 차량의 길: "저공해조치 명령서" part 5

글을 쓰려다 다시 이 문서를 보니 다시 속이 뒤집어집니다. 

 

남이 이래라저래라하는 꼴을 못 보는 제 탓이라고만 하기에는 2년전에 우편으로 배달되어온 "공문의 논조"가 아주 신경에 거슬립니다. 배출가스 규제가 강화되면서 디젤 연료를 사용하는 노후경유차량에 대한 저감장치 지원사업이 전국화되고 있는 것은 여러 번 말씀드렸습니다. 

 

환경을 생각한다는 취지에 저도 일부 동의하기에 이런 글도 쓴 적이 있습니다. 그래도 뭔가 하나 DPF를 장착하는 것에 대해서 그래도 긍정적으로 생각해 볼만한 것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쓴 글입니다. 

 

liberate.tistory.com/entry/미세먼지-저감장치-DPF를-장착하면-좋은-점

DPF 장착 장점 3가지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장착하면 좋은 점 !!!!!)

이제 저감장치 지원사업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아마 노후경유차 차주들께서는 제가 받은 것과 비슷한 공문,.....이 아니라 사실상 협박장에 가까운 우편물을 받으셨을 겁니다. 

 

이런식이죠.

 

"2020년 5월 31일까지 폐차를 하든지 DPF를 달든지 알아서 하렷다."

서울시의 예입니다. 아마도 대동소이한 형식으로 받게 되실 겁니다. 

 

이 글에서만큼은 지원사업의 세부사항이나 팁 같은 것을 논하고 싶지 않습니다. 저 명령서를 받은 사람이 본인이라고 생각하면 어떤 기분이 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