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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의 뒤안길

5등급 차량의 길: DPF 장착 장점 3가지 (미세먼지 저감장치를 장착하면 좋은 점 !!!!!) part 4

by 불곰맨발 2021. 4.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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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배출가스를 줄일 수 있다.

 

DPF를 장착하는 목적은 단 하나입니다. 배출가스를 억제하는 것이죠. 차량 매연으로 발생하는 먼지를 분명히 줄여줍니다. 대도시의 공기질이 안 좋은 것은 사실이고, DPF를 달아줘서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매연의 차량 유입도 일부 줄일 수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2. 제한 지역이나 비상저감조치의 발효와 관계 없이 5등급 차량을 운행할 수 있다. 

 

DPF가 없던 5등급 차량에 DPF가 장착되었다고 해서 5등급 차량의 등급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 서울과 수도권 인근을 운전하다보면 노후경유차량 인식 카메라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알 수 있습니다. 5등급이 아닌 차의 차주 분들은 잘 모르실 수 있지만, 5등급 차량을 운행해보신 분들은 민감하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2019년 처음 서울시에서 미세먼지 및 배출가스 감소를 위한 사업을 시범적으로 시행하면서 날아온 안내문에는 서울 4대문 안, 어느 지역에서 5등급 차량의 운행이 제한되는지 명시하고 있습니다. 

 

남산 터널, 동대문과 서대문 경계, 그리고 북악스카이웨이와 자하문 터널을 경계로 저감장치 없는 5등급 차량의 출입을 제한하는 것으로 시작

안내문에 보면 한 마디로 '사대문 안은 들어오지 말라.' 는 것이죠. 그래서 이 안내문을 받은 이후로 저는 광화문 교보문고에 한 번도 차를 몰고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 신라호텔에서 있었던 직장 행사에도 차를 두고 가야 했었죠.

 

DPF 장착을 하면 이런 제한이 걸린 지역에서도 운행할 수 있습니다. 

 

3. 환경개선부담금과 배출가스 검사를 면제 받을 수 있다.

 

무제한은 아니고, 3년간 면제 받을 수 있습니다. 이 항목은 자동차등록증 원부에도 기록이 되어 자동차 검사소에서도 참고하게 됩니다. 2년마다 받는 정기검사는 그대로 받으셔야하지만, 아마 배출가스 검사 면제 차량으로 분류되어 이 단계만 스킵하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작년 가을에 DPF 장착 이후 바로 자동차 종합검사를 받았으니, 2년 후 2022년 가을 다시 검사를 받을 때 한 번 면제가 됩니다. 

 

한 가지 정확히 해두어야할 것은 3년간 배출가스 검사를 면제한다고 했으나, 정확한 표현은 1회에 한하여 자동차 종합검사시 배출가스 항목을 검사하지 않는다가 좀 더 맞는 표현입니다. 2년마다 검사 싸이클이 돌아오고, 3년간 면제는 곧 1회 혹은 2회에 한하여 면제가 되겠지요. 언제 검사를 받느냐에 따라서 면제 횟수가 결정됩니다. 이 점 참고하셔서 장착과 검사 시기를 잘 조절하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만약 원래 정해져 있는 자동차 검사 해당년도의 직전년도 연말에 DPF를 장착했다면, 경우에 따라서는 2회까지 검사를 면제받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이 부분 틀린 정보라면 알려주세요. 독자 여러분들의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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