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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 정비

포르셰의 역습 - 액운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part. I (쏘렌토 뒷범퍼 또 수리 ;;;)

by 불곰맨발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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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하반기에 배터리 갈고 인젝터 수리로도 모자라 한 번 더 시련을 겪게 됩니다. 이번에는 차나 제 잘못이 아니었어요.

 

퇴근길에 기습을 당했습니다. 정체 때문에 서 있는 중인데, 갑자기 뒤에서 쾅.....

포르쉐에게 범퍼를 내주었습니다. 

 

아우.....근데 어째 제차는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거 같습니다. 

다행히 누가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SUV를 타야 하는 이유...?.jpg

범퍼가 깨졌더군요. 관통한 것처럼 플라스틱 조각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머플러가 손상되었구요.

 

문제는 그 놈의 DPF..(트렁크 왼쪽에 붙은 DPF 스티커가 보이시죠?) 소음기까지 연결되어 있는 배기라인에 직격탄을 맞으면서 DPF 연결에는 문제가 없는지까지 체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인젝터 문제로 들어갔던 오토큐에 또 들어가야 하는 상황이 생겼습니다. 여러분 DPF가 이렇게 신경쓰이는 물건입니다. 

 

가해차량 운전자분도 연신 미안해하시더군요. 후방 추돌 100% 과실 인정하는 것으로 약속하고 다음 날 아침에 견적 받아 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가해차량 운전자 분과의 통화를 녹음해두고, 보험처리를 하지 말까하는 생각도 잠시 했지만, DPF 문제가 있어서 제가 임의로 결정할 수가 없었습니다. (반드시 통화를 녹음해두세요. 이게 어쩌면 안드로이드 폰을 써야하는 이유일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가급적이면 정식으로 보험처리 하시기 바랍니다. 그게 마음이 편하죠.) 밤이라 제가 하부까지 확인하기엔 뭐가 보여야 말이죠

 

몸에 이상이 없다는 생각이 들자, 여러가지가 눈에 보이더군요.

1. 가해자가 아니어서 다행이다.

2. 저 분 자차는 들었을까?

3. 사고나도 살려면 SUV 타야하는 구나...

 

살짝 브레이크 미스한 것으로 저 정도 파손이 되는데, 포르셰가 속도를 더 냈다면 완전히 트렁크 아래로 들어왔을 것 같더군요. 이번 사고에서 느낀 점은 분명히 제가 새 차 알아보는데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정비를 다시 들어가고나서 수리 견적과 사고 대차에 대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으로 이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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