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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차 정비

포르셰의 역습 - 액운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part II (뒷범퍼 + 소음기 교환 feat. 팰리세이드)

by 불곰맨발 2021.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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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에서 올해 초에 당했던 사고를 말씀드렸죠.

liberate.tistory.com/entry/포르셰의-역습-액운은-한-번으로-끝나지-않는다-part-I-쏘렌토-뒷범퍼-또-수리

 

포르셰의 역습 - 액운은 한 번으로 끝나지 않는다 part. I (쏘렌토 뒷범퍼 또 수리 ;;;)

2020년 하반기에 배터리 갈고 인젝터 수리로도 모자라 한 번 더 시련을 겪게 됩니다. 이번에는 차나 제 잘못이 아니었어요. 퇴근길에 기습을 당했습니다. 정체 때문에 서 있는 중인데, 갑자기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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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일단 보험처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사고 당일 다음 날 아침 9시에 오토큐로 들어가서 보험처리를 확정했고 큰 트러블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뒷범퍼는 완전히 깨졌습니다. 포르셰 오버행 자국이 그대로 남은 상태로 관통상을 당해서 교체를 반드시 해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문제는 포르셰 전고가 낮아서, 제 차 아래로 꽤 깊숙히 들어왔기 때문에 머플러도 휘었습니다. 배기라인이 문제가 될 거를 예상했는데 역시나 소음기 교체도 수리 내역에 포함되었습니다.

 

정비사님께 혹시 몰라서 얼라인먼트도 언급했습니다. 하체로 충격이 왔다면 혹시 하체 부품 교환이나 얼라인먼트에 문제 없는지 확인을 하기로 했습니다. 

 

쏘렌토 앞범퍼를 예전에 60만원 정도에 갈았었고는데 뒷범퍼는 이번에 얼마나 나올까요? 아래 글이 예전에 뒷범퍼 교환할 때의 이야기 입니다. 아마 비슷하게 나올 거 같습니다만.

liberate.tistory.com/entry/쏘렌토-뒷범퍼-교환-사고-처리-정비-보험-대차?category=486082

 

쏘렌토 뒷범퍼 교환 - 사고 처리 정비 + 보험 대차

너무 바빴다. 일도 안풀리고 바쁜데 5월은 무슨 가족 행사가 글도 많은가. 하루하루 차를 몰며 겪는 소소한 일들을 모두 적기엔 너무 여유가 없었고 그 여유 없음은 결국 대가를 치르고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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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맡겨놓고 출근해서 일하다보니 점심시간 지나서 상대방 보험사에서 연락이 오는군요.오토큐에서 같은 정비내역으로 몇 번 전화로 상담을 했습니다. 다행히 DPF 쪽까지는 문제가 없었지만, 단순 범퍼 교환 보다는 비용이 더 들어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최종적으로 확정된 금액은 다음과 같습니다. 

정상적으로 삼성화재에서 보험처리

 

뒷범퍼만 하면 70만원이 나왔네요. 부품 가격 자체가 몇 년전에 비해서 상승한 것 같습니다.

 

소음기 교체와 공임을 포함한 총 수리비용이 이렇게 나옵니다. 분명히 적은 금액이 아니죠. 쏘렌토 차량 보험가액이 제가 이 차를 받았을 때 400만원 정도인데, 수리비만 저 정도가 나왔으니까요.

 

제가 오토큐 정비비용을 공유하는 것은 여러분들께서 대략적인 감을 잡으실 수 있게 알려드리는 것이죠. 당연히 차량마다 가격은 다르고 같은 차량도 연식과 정비소에 따라서 부품 비용이나 공임이 다를 수 있습니다. 대략적인 가격이 알려져 있으면 추정이 가능하고, 이번에 제가 겪은 사고처럼 정비를 다 받게 되는 경우가 아니라, 직접 정비를 의뢰하실 때 정비항목을 선택적으로 골라서 정비 의뢰를 하실 수 있습니다. 

 

내 차 피해로 보험처리를 하게 되었을 때, 빠질 수 없는 부분이 사고대차죠. 수리 중인 제 차를 대신할 차를 렌트하게 됩니다. (가해차량 차주의 보험으로 비용처리를 하게 됩니다.) 보통은 배기량에 맞추어서 같은 급으로 렌트카가 섭외됩니다. 

 

제가 운용하고 있는 쏘렌토 BL의 경우 2.5 디젤 A 엔진 채택되어 있어서, 2.5 리터 배기량에 맞춘 차들을 렌트하게 됩니다. 위에 링크되어 있는 글에는 K7 Lpi 사고 대차를 받았고, 기록은 하지 않았지만, 스포티지 R 2.2 디젤도 사고대차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이번에는 팰리세이드 2.2 디젤 모델을 렌트하게 되었습니다. 아쉽게도 전체 차량 사진을 찍어 놓은 것이 없네요. 렌트 계약서를 작성하고 구석구석 문제가 있는 부분을 사진을 찍어둡니다. 

 

앞유리 돌빵이 있네요.
기스 1.jpg
기스2.jpg

타보니 팰리세이드가 왜 아빠들의 차로 인기가 있는지 알겠더군요. 일단 실내가 아주 넓습니다. 2.2 디젤 엔진의 느낌은 아주 익숙합니다. 스포티지를 탔을 때와 아주 비슷하지만, 파워트레인이 인상적이지는 않습니다. 

 

스탑앤고가 적용되는 걸 처음 경험해 봤습니다. 정차시에 실내로 디젤 소음이 안 들어오는 것이 생각보다 아주 편하더군요. 팰리세이드는 가솔린 모델도 타보고 싶네요. 새 차 고르기 하면서 꼭 렌트해서 며칠동안 오래 타볼 생각입니다. 

 

여기까지 포르셰와의 사고 건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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