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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그린 홀리데이

by 불곰맨발 2021.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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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에 차를 사용하면서 맨날 닦고 조이는 것이 Car Life의 전부는 아니죠. 즐거운 드라이브를 나가고 소중한 시간을 만드는 것이 없다면, 자동차 관리를 아무리 잘 한들 무슨 소용일까요.

 

요새는 일도 바쁘고, 함부로 어디를 갈 수 없는 시절이라 그나마 그게 가능했던 예전 사진들을 불러와 봅니다.

 

그린 홀리데이는 강화도 남쪽 길상면 방면의 커피샵입니다. 꽤나 규모가 되는 편이고, 최근에는 식사 메뉴를 더 늘리신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파스타가 있는 정도였는데, 지금은 아예 식당 건물이 따로 생긴 상태죠. 아쉽게도 최근에는 방역조치의 여파로 저도 가볼 기회가 없었습니다. 이곳을 먼저 첫번째로 올리는 이유가 있습니다. 제 아이디 옆의 아이콘이 이곳 주차장에서 찍은 사진이기 때문이죠.

 

저는 검색하신 분들의 편의를 위하여 중요한 정보 먼저 오픈하고 포스팅 시작합니다.

주차장 넓은 편이고, 연중무휴입니다. 

 

주소: 인천 강화군 길상면 해안남로 814

전화번호: 1588-1692

 

이런 분위기죠. 서쪽으로 있다보니 해가 지는 장면이 일품입니다. 

석양이 참 좋은 날이었습니다. 

 

커피샵 건물은 안쪽에 2층짜리 건물인데, 안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아늑하고 따뜻한 그린 홀리데이. 좌석 배치는 바뀌었을 수도 있어요.

핸드 드립이 여러가지 준비되어 있고, 무엇보다 빵이 맛있는 집입니다. 빵은 일품입니다. (식사 메뉴는 많이 먹어보지 못했어요.) 제가 좋아하는 빵 메뉴는 쇼꼴라~~~!!!!!

 

커피 + 쇼꼴라. 최강의 조합

사진 속의 저 커피는 아메리카노를 리필한 것이지만, 첫 잔은 핸드 드립이었습니다. 핸드 드립은 머그가 아니라 앤틱한 커피잔에 주십니다. 쇼꼴라는 빵 안에 초코가 들어있는 빵이라 약간 새콤한 커피 원두의 핸드 드립과 아주 잘 어울립니다.

 

안에 가득 초코가 들어차 있는 것 보이시죠? 

맛있겠죠? 이 사진을 찍은 것도 벌써 오래되었습니다. 쩝....먹고 싶다.  

 

저는 연초에 정동진에 해돋이를 보러 가지 않습니다. 12월 31일 말일에 해넘이를 보러 강화도로 갑니다. 강화도는 서쪽의 큰 섬이지요. 최서단의 섬은 아니지만, 한 해를 보내고 복잡한 머리를 쉬러 가는 곳입니다. 

 

김포를 지나 초지대교를 넘어가는 코스로 가게됩니다.

예전에 서울에서 강화도를 가기 위해 초지대교까지 가려면 아직 도로가 정비되지 않은 김포 신도시 공사현장을 지나야 했습니다. 포장 상태가 깔끔한 편은 아니었죠. 지금은 김포 신도시가 조금 자리를 잡으면서 약간 나아진 상태입니다. 대곶을 지나 초지대교를 건너면 드디어 강화도에 상륙하게 되는데, 여기서 동막 해수욕장까지 가게 되는 왕복 2차선 도로는 생각보다 와인딩 로드입니다. 경사와 굴곡이 심한 건 아니지만, 적당한 와인딩이 계속되기 때문에 차에 무리 없이 운전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다만, 편도로는 1차선 도로라 차가 막히기 시작하면 난감하게 길에 오래 있어야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평일 오전에 가세요. (우리가 직장이나 생업으로부터 빨리 자유로워져야 하는 이유입니다.)

 

빨리 걱정 없이 멋진 곳을 방문할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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