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이미 피해갈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새삼스럽지는 않습니다. 구글 광고에 제한이 걸렸습니다. 당연히 무효트래픽 발생했다는 얘기겠죠. 이미 많은 블로거분들이 올려주신 것이라 알고 있었습니다. 알고리즘이 판단한다고는 하지만, 막상 당하고 보니 구글이 시비를 건다는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뭐 상관없습니다.
오히려 이런 문제는 안 생기는 것이 안 좋은 소식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블로그에 그 흔한 무효트래픽이나 특정 IP에서 키워드 탈취를 위한 접속 같은 것이 없다는 것 자체가 블로그의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가볍습니다. 그래서 그냥 저는 제 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제가 선택한 방법은 업로드의 갯수를 다시 더 늘리고, 3번 블로그의 구글 애드센스에 도전하는 일입니다. 광고 수익이 생기든말든 단기적으로는 그냥 마이웨이를 갈 생각입니다. 그동안 2번 블로그에 신경쓰느라 '주유는 자유다'에 업로드가 뜸했었던 것도 사실인데, 오히려 잘 되었습니다. 아예 하루에 너무 많은 글이 올라오는 것 걱정하지 않고 그냥 최대한 많이 써올릴 생각입니다. 비즈니스 미팅때문에 미루어 두었던 글들을 전부 불태워 올려야겠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정책센터로 이동하면 구구절절히 구글 애널리틱스 들여다본 것 이의신청하고 해명해야겠죠. 하긴 하겠지만, 그건 그거고 이건 이겁니다. 제 3번 블로그가 애드센스 등록으로 '준비 중' 상태로 들어갔습니다. 승인을 하든지 말든지 맘대로 하라고 하십시오.
어차피 구글이 컨트롤하는 것은 제가 컨트롤 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제가 컨트롤할 수 있는 것은 더 많은 글을 쓰고, 더 많은 글들을 퇴고해서 품질을 높이고, 더 세심한 키워드 배려를 하는 것입니다. 제가 이렇게 마음먹을 수 있는 이유는 제가 블로그 광고수익으로만 돈을 벌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블로그는 사업의 일환이고, 전체 중의 작은 부분입니다. 구글이 성채처럼 버켜서서 제 블로그의 컨텐츠를 평가하겠다고 하면 저는 더 공격적으로 블로그를 포함한 사업을 확장하는 것밖에 달리 수가 없습니다.
오늘도 많은 분들이 블로그를 시작하시고, 애드센스 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건투를 빕니다. 애드센스 때문인지 아니면 꾸준히 쓰기가 어려워서인지 제가 블로그를 시작했을 무렵 포럼에서 자주 보이던 블로거들의 글이 뜸하거나 끊겨 있습니다. 하지만 블로그는 애드센스가 전부는 아닙니다. 광고수익으로만 생계가 해결될 정도의 블로거가 되는 것은 어렵습니다. 오히려 광고수익에 과도하게 신경쓰는 것보다 다른 길을 찾다보면 자연스럽게 애드센스 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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