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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운영

블로그 운영하면서 내려놓은 것들

by 불곰맨발 2022.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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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시할 수 있는 광고의 수가 제한되었습니다. '라는 경고 문구가 구글 애드센스에서 사라진 것도 두어 주 지났습니다. 블로그는 다시 정상화되어 굴러가고 있고, 광고 관리 작업도 통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벌써 이런 일이 루틴이 된 것도 한 1년 정도 햇수로 2년 정도를 블로그 운영을 하면서 몇 가지 더 이상 신경쓰지 않게 된 것들이 있어 정리를 좀 해보려고 합니다. 

 

1. 구글의 정책
이제 구글이 뭘 하건, 사실 별로 관심이 없습니다. 애드센스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사실 광고를 받게 되는 사람이 뭘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닙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컨텐츠에 힘을 쏟는 것과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홍보하는 것 말고, 블로거가 자체적으로 뭔가 광고 정책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은 많지 않았습니다. 디테일하게 들여다보면 아주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블로그 운영에 크게 영향을 끼치는 것은 없습니다. 오로지 읽을 만한 컨텐츠를 어떻게 하면 많이 만들어 많이 읽히게 할까를 생각하고, 차라리 키워드를 고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그래서 서치콘솔와 애널리틱스를 주기적으로 확인해주는 것 말고는 별로 하고 있는 것은 없습니다. 

2. 애드핏
블로그 트래픽이 높으신 분들은 애드핏으로도 무시 못할 만한 수익이 나는 경우도 있기는 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애드핏 연동에 에너지를 쏟는 것은 크게 의미 없는 일입니다. 애드핏 수익 신고를 하려면 애드센스 수입은 이미 그것보다 훨씬 많은 수준까지 가야합니다. 그렇다면 애드핏은 애초에 초보가 신경써야 할 일은 아니라는 얘깁니다. 천천히 고민해도 늦지 않습니다. 

오락가락 하는 것은 카카오도 구글 못지 않습니다. 왜 그런지 모르겠는데, 오랜만에 확인해보니 제 블로그 애드핏 연동이 풀려 있더군요. 별로 다시 연동을 해야할 만한 필요성을 못느낍니다. 그리고 이것은 제가 다른 주제로 글을 쓰면서 브런치를 시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장기적으로는 카카오 플랫폼에서 벗어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봅니다. 

3.티스토리 포럼
개인적으로 제가 좋아하는 블로거 분들, 유용한 정보를 올려주시는 다른 블로그를 쉽게 찾아가기 위하여 포럼과 구독 피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제 포럼에 '오늘 어떤 글을 썼다' 라고 일부러 적어 올리는 일은 하지 않습니다. 물론 포럼에 올라가면 포럼에서 직접 들어오는 트래픽은 약간 있겠죠. 하지만, 그것 때문에 블로그의 질이 달라지고 운영 방식이 달라질만큼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일부 티스토리 블로그를 제외하면 포럼을 통해 올라오는 제 관심 분야의 블로거 분들이 아직 남아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이 없습니다. 그만큼 티스토리 활동을 꾸준히 하는 일은 어렵습니다. 새로 시작하신 분들은 의욕에 차 포럼에서 활동하시고 맞팔로우를 하기도 하지만, 그게 블로그의 장기적인 성공을 보장하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확실한 것은 단 하나, 컨텐츠 자체가 힘이 있어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슈만 잘 타면 되는게 아니라, 일관성을 가지고 꾸준히 좋은 정보나 생각거리를 던져야 의미 있는 블로그가 나온다고 봅니다. 솔직히 그 외의 다른 일들은 매우 부차적인 귀찮은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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