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블로그에 이어 브런치에도 도전하기로 했습니다.
그 동안 저를 괴롭히던 광고 표시 제한이 얼마 전에 끝났습니다. 그 동안 제가 운영하고 있는 블로그들에 글을 여럿 썼지만, 유독 '주유는 자유다' 에 만큼은 많은 글을 쓰지는 못했습니다. 업무 자체의 특성상 출장이 늘어나고 회의가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생긴 일이기도 했지만, 한 편으로 글의 성격도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일부 제가 쓰려고 했다가 올리지 않은 글들은 수익성을 추구하는 티스토리 블로그에 맞지 않았던 것이죠. 그래도 이 블로그를 가지고 씨름하기 시작한 것도 1년 반이 넘게 지났고, 일부 글들은 올려도 티스토리 플랫폼에서 큰 임팩트가 없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티스토리 블로그는 제한된 주제 내에서 정보 전달을 확실히 해야 하는데, 그렇지가 못했던 것이죠. 자동차나 자유 같은 주제와도 맞지 않고, 수익형 블로그의 글이라기엔 약간 감성적인 글들이 나가야 할 채널들이 마땅히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광고 표시 제한이 들어왔을 때 저는 오히려 운영하는 티스토리 블로그의 갯수를 늘리는 방향으로 대응했습니다. 하지만, 티스토리에 적합하지 않은 글들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브런치로 결국 방향을 바꾸기로 했습니다. 물론, 모든 글들이 브런치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이 블로그를 포함한 제 티스토리 블로그들은 티스토리에 맞도록 계속 운영할 예정입니다.
묶어서 책으로 갈 수 있을 법한 글들은 브런치에 다른 주제와 분위기로 제공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한동안 글쓰는 것이 저조했던 것에 핑계는 대면 안 됩니다. 분명히 글이 부지런하지 못했습니다. 브런치에 도전하는 것이 새로운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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