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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대장신도시: 대장지구의 교통 접근성이 문제다 (feat. 대장IC)

by 불곰맨발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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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럽게 판교를 갈 일이 생겼습니다. 잘 알려진 동판교나 서판교가 아니라 대장신도시쪽을 올 일이 있었습니다. 저는 비즈니스 미팅 때문에 길을 오가며 교통을 중심으로 오게 된 것이나 2021년 10월 현재 대장신도시는 화천대유 관련 대선후보 뉴스의 중심에 있기 때문에 이왕 가보게 된 마당에 글로 기록을 남겨두는 것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맵에서 '판교대장지구' 를 검색하면 볼 수 있는 지형은 이렇습니다.

판교대장지구

푸르지오, 힐스테이트, 풍경채, SK뷰, 더샵포레스트의 브랜드명으로 개발이 됩니다. 민간개발업체가 어딘지 감이 오시죠. 이미 입주를 시작한 곳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사업체 차량을 볼 수 있었거든요. 아직은 소수의 입주민만 들어오고 있습니다.

아직 공사중입니다.
판교대장지구 더샵포레스트
아직 한참 공사중인 곳이 더 많습니다. 

교통하는 차량들이 공사 관련 차량이 더 많습니다. 위 사진에는 아직 공사중인 건물이 보이고, 보통 신도시가 되면 지중화되어 없어지는 송전탑이 여전히 그대로 남아 있는 것이 보입니다. 아파트만 먼저 지어지고, 기반 시설과 상가들은 아직 한참 갈 길이 멀어보입니다.

판교 풍경채 어바니티
판교대장초등학교

지도상에 확인되는 반디유치원과 대장초등학교가 보입니다. 건물도 다 올라갔는데 학생들은 아직 없을 것 같습니다. 대장지구는 나중에 학군 문제가 생길 것 같습니다. 제가 못찾은 것일 수도 있겠지만, 초등학교외에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찾지 못했습니다. 그렇다면 현 상태로 그대로 지구개발이 끝날 경우 입주민 가족 학생들은 주변의 서판교나 고기동 방면의 중고등학교를 이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올라갈 건물은 다 올라갔는데....
임시공용주차장

건물들은 올라갈만큼 올라갔는데, 아직은 주차장이 마땅치 않고 상가나 식당 카페 같은 가게들이 입점하기 전입니다. 그래도 임시공용주차장이 있긴 한데, 이곳에는 아마 아직 건설업체 관련 차량들만 거의 주차를 하는 것 같습니다. 물론 앞으로 입점을 시작하겠지만 건설업체 차량과 소수의 입주민 차량을 제외하면 이곳에 들어와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건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될 일인데, 문제는 다른 곳에 있습니다.

남쪽 주 출입구로 보이는 대장IC의 차량 통행에 문제가 많습니다. 교통량에 비해 입구가 좁고 출구도로의 폭이 좁다보니 대장IC 500미터 밖에서부터 밀리기 시작합니다.

대장 IC 출구

위 사진은 대장 IC가 사진 왼 쪽에 있는 방향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저는 미팅 장소가 멀리 보이는 상가 건물들 사이의 식당이었기 때문에 이 지점에서 직진 예정이었습니다. 신호 대기가 상당합니다. 더군다나 사진 안의 미니가 서 있는 차선은 대장IC로 올라가는 출구방향 좌회전 전용 차선인데, 이게 좌회전 전용이라는 걸 모르고 오는 차량들이 많기 때문에 여기서 통행차량들이 꼬이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에 상가건물들이 전부 식당과 카페이기 때문에 광교산 근방으로 놀러오는 손님들의 통행량은 많은데 비해 도로 인프라가 차량 통행량을 견디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다시 지도를 보면,

대장IC주변 지도

334번 동막로상의 대장 IC에서 패밀리판교오피스텔로 북상해야 대장신도시입니다. 아래, 남쪽으로는 동막천과 낙생저수지를 기반으로한 고기리유원지가 자리잡고 있습니다. 광교신도시가 원천유원지 근방을 개발한 것처럼, 대장신도시도 고기리 유원지 주변이 개발이 된 셈입니다. 지도상의 '고기리유원지' 글씨가 있는 가느다란 길이 대장신도시로 들어가는 주요 출입구입니다. 물론, 서판교 방면에서 북쪽으로 들어올 수도 있고 그게 더 편해조입니다만 서판교중심가에서 대장신도시까지의 거리는 거의 2 km 입니다. 상당히 멀죠. 물론 입주민 입장에서는 자기 단지가 어디냐에 따라서 주요 출입구가 바뀌긴 할 것 같습니다.

교통 상황은 분명히 뭔가 개선이 필요해 보입니다. 지하철로도 가장 가까운 역은 서판교역인데 거의 3 km 밖에 있습니다. 용인서울고속도로가 바로 옆으로 지나가지만, 고속도로에서 내려올 방법이 영 마땅치가 않습니다. 대장신도시 입주민 5900세대 + 기존 유원지 입장 행락객의 교통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면 이 지역은 교통지옥이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보입니다. 잘 해결되어 신도시가 완공되었을 때는 쾌적한 환경에서 입주민 여러분들이 생활하실 수 있기를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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