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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휴식 끝 활동이 뜸했습니다. 그럴 만한 이유도 있었구요. 4월과 5월이 아주 중요한 때이고, 2024년 전체가 제게는 변곡점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그건 이 블로그에도 적용됩니다. 아직 가꿔지지 않은 빈 땅은 눈에 별다른 가치가 없어보이고 휑할 뿐입니다. 하지만, 그런 땅들도 제각기 가치가 있고 쓰임새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노력이 이미 들어가 있기도 합니다. 다만, 아직 완전한 쓰임새로 피어날 시간이 오지 않은 것뿐입니다. 이동에 사용하는 에너지 문제에 대해서 공부를 해보니,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닙니다. 저는 반드시 이 문제를 제 블로그에서 다뤄낼 생각입니다. 제가 머리를 식힐 때, 드라이브를 나가서 들리는 가게들의 소소한 사진을 공유하는 일도 잠깐 무슨 의미가 있나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습니다. (지금은 생각.. 2024. 4. 8.
큰 차, 더 큰 차, 대형 SUV의 명암 미국에서 처음 운전을 할 때, 처음보고 기가 질린 차량이 있습니다. 쉐보레 실버라도 풀사이즈 픽업트럭이었죠. 길이가 족히 6 m는 되어 보이는 1, 2열 전체 길이를 합친 것만큼의 화물칸이 있는 픽업 트럭의 웅장한 모습에 기가 질려 말이 안 나왔습니다. 그걸 몰고 I-93에서 시구간 진입에 밀리는 구간에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면서 차량을 구경하고 있으니, 기름값이 얼마나 들까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습니다. 한 번 큰차를 몰아본 사람은 큰 차를 찾게 마련입니다. 그 중에도 대형 SUV에는 기름값이나 기능, 용도 같은 실용성과 함께 한편으로 크기에서 오는 디자인의 미학에 취하게 되는 묘한 매력이 있습니다. 여느 자극이 그렇듯 큰 차에 대한 욕망도 점점 커지는 경우가 있기 마련입니다. 예전에 모하비 정도면 엄청.. 2023. 6. 30.
모하비 KV460 구형 가솔린 엔진오일 교환 (feat. 기아자동차 매뉴얼, API 등급) 당연히 중고로 모하비 가솔린을 구입한 2021년 여름 이후부터 지금까지 운행거리를 참고하여 엔진오일을 잘 갈아 왔습니다. 기아자동차 매뉴얼에는 당연히 엔진오일 규격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15만 킬로미터가 안 되었을 때 업어와서 지금 벌써 20만 킬로미터 주행거리를 앞두고 있으니 이미 6만 킬로미터 이상을 주행한 셈입니다. 2년간 너무 정비에 대한 글을 작성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좀 기본으로 돌아가보렵니다. 이것도 당연한 얘기지만, 차량의 글러브 박스나 아니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집 어딘가에 운행하고 있는 차량의 매뉴얼은 반드시 보관하고 있어야 합니다. 저도 아직 매뉴얼을 고스란히 보관하고 있고, 당연히 중고차로 구매할 때도 매뉴얼은 전부 있는지를 확인하고 구매했습니다. 매뉴얼을 정비.. 2023. 6. 25.
어떤 의미에서 자동차는 출퇴근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최근 지하철을 이용하여 이동을 하는 날이 많습니다. 갑자기 업무 환경이 바뀌면서 평소에는 출근하지 않던 곳으로 나가는 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 안에서 대부분 직장인은 출퇴근에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합리적인 결정입니다. 똑같은 지점 A, B 사이를 이동하기 위해서 자동차는 유류비를 별도로 사용하면서 한 시간이 넘게 걸리고, 지하철은 door-to-door로 25분이 걸리니까요. 특히나 강남에는 주차를 할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제 사업장이나 고객분들을 만나는 자리나 주차비를 별도로 받는 경우는 없습니다. 설령 유료 주차를 이용하더라도 고객 미팅 대는 보통 초청을 받아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줓비를 제가 부담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하지만, 상담 업무가 아닌 부가적인 업무로 강남을 오갈 상황이 .. 2023. 6. 22.
[강화도] 보스턴 수제버거 본점 강화도에 있는 보스턴 수제버거의 본점 (인천 강화군 길상면 길상로 320) 에서 식사를 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김포를 지나 강화도를 다녀오는 길에 유난히 많이 보스턴 수제버거를 볼 수 있습니다. 본점이 강화도 길상에 있으니 어찌보면 당연합니다. 버거를 좋아라 합니다. 하지만 프랜차이즈이거나 수제버거이거나 오프라인 매장이 많이 사라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멀쩡하게 배달 주문으로 장사 잘하던 버거 가게들이 문을 닫습니다. 어쩌면 그 버거 가게 사장님들이 현명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장사를 적당한 시점에서 잘 마무리하고 비즈니스르르수습을 하는 것이죠. 하지만, 드라이브중에, 여행 중에 버거를 찾아 즐기는 것이 취미인 제게는 안타깝기만 합니다. 이 포스팅이 사라진 버거 가게를 추억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보스턴.. 2023. 6. 4.
[강화도] 카페 전들재 강화도의 서단에 있는 카페 전들재 (인천광역시 강화군 양사면 인화로 416) 를 소개합니다. 제가 워낙 강화도를 자주 옵니다. 강화도는 한국의 지브롤터 같은 곳이죠. 물론 지브롤터는 유럽과 아프리카 대륙을 끼고 지중해의 관문 역할을 하는지라 그 스케일이 달라 강화도와 일대일 비교를 하긴 어렵지만, 강화도는 영종도와 석모도 교동도를 끼고 예전부터 서울과 수도권, 한강의 관문 역할을 합니다. 전들재는 강화도에서 교동도로 넘어가는 교동대교의 입구에 자리잡고 있는 조용하고 넓은 카페입니다. 전들재의 메인뷰는 교동도와 석모도가 멀리 보이는 강화도 서안의 바다입니다. 파란 바다와 하늘의 뷰가 여름을 물씬 느끼게 하네요. 여름에 이만한 뷰가 없을 것 같고, 아직 5월이지만 휴가철이 되면 꽤나 사람이 몰리는 자리가 될.. 2023. 5. 29.
휴식의 조건 (feat. 신라스테이 동탄 파크뷰) 시간이 갈수록 휴식이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낍니다. 멀리 여행을 떠나는 것을 저도 정말 좋아하지만, 다 귀찮고 조용히 혼자 있고 싶을 때도 있는 법입니다. 무작정 길을 떠나는 것이 휴식의 전부는 아니니까요. 저는 가끔, 아마도 분기마다 한 번 정도씩 이유 없이 호텔을 잡고 쉬다가 오기도 합니다. 이걸 호캉스라고 부를 만한 것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제주 신화월드나 조선, 플라자 호텔, 시그니엘 같은 호텔에서 조금은 럭셔리하게 편하게 쉬다가 오는 것을 호캉스라고 한다면 제가 호텔에서 쉬는 것은 호캉스는 아닙니다. 호텔이 어디든 휴식은 중요하고, 굳이 호텔을 잡아 쉬는 이유는 집안 일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입니다. 청소나 환기, 식사 같은 것은 그냥 다른 사람의 영역에 맡기고 댓가를 지불하며 쉽니다. 지난 .. 2023. 5. 20.
월식, 하늘길, 우주길, 모빌리티의 미래 2022년 11월 8일은 개기월식이 있었던 날입니다. 지난 해 사진들을 정리하다가 모빌리티의 미래를 생각해봅니다. 아직도 도로라는 2차원 평면에만 있죠. 앞만 보고 달리면 우리가 3차원 세계에 살고 있다는 것을 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개기월식으로 붉어진 달의 이미지를 포착할 때, 언젠가 우리도 상하 방향으로 움직이는 날이 오겠다라는 예감을 할 수 있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KF-21의 초도 비행 소식과 드론과 관련된 뉴스로 채워진 한 해를 살았습니다. 물론 그런 비행체들은 아직 군용이거나 정부 주도로 개발되는 비싼 탈 것들입니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것은 언젠가 쓰임새가 있는 법입니다. 소설의 초반에 총이 등장하면 반드시 발사되어야 한다는 말처럼, 일단 인간의 손에 들어온 도구는 반드시 쓰임새를 가지게.. 2023. 2. 19.
[평택고덕] 삼성전자 평택라인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 평택은 원래도 항구도시로 유동 인구와 상주 인구가 많은 곳이지만, 삼성전자 평택라인이 들어가면서 확장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평택고덕국제신도시는 함박산을 중심으로 동심원으로 설계되었고, 삼성전자 P 라인들을 동남쪽에 두고 있습니다. 서정리역과 지제역을 주변에 두고 있습니다. 이미 예전에 고덕신도시 현장을 다녀 온 적이 있고, 평택은 제가 자주 가는 곳이어서 이미 평택에 대한 글들은 여러번 포스팅했습니다. 이번에는 고덕에 입주한 A39 블럭, 지인의 아파트에 다녀왔습니다. 사실 입주를 한지가 좀 되었습니다. 작년 청명한 가을이었습니다.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게 적당한 높이여서 마음에 들었고, 예전에도 다녀왔지만 어연 IC에서 가까운 편이라 좋습니다. 고덕국제신도시의 동심원 디자인상에서 보면 서정리역은 2시 .. 2023.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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