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내 차 정비

모하비 KV460 구형 가솔린 엔진오일 교환 (feat. 기아자동차 매뉴얼, API 등급)

by 불곰맨발 2023. 6. 25.
반응형

당연히 중고로 모하비 가솔린을 구입한 2021년 여름 이후부터 지금까지 운행거리를 참고하여 엔진오일을 잘 갈아 왔습니다. 기아자동차 매뉴얼에는 당연히 엔진오일 규격이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15만 킬로미터가 안 되었을 때 업어와서 지금 벌써 20만 킬로미터 주행거리를 앞두고 있으니 이미 6만 킬로미터 이상을 주행한 셈입니다. 2년간 너무 정비에 대한 글을 작성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오늘은 좀 기본으로 돌아가보렵니다. 

이것도 당연한 얘기지만, 차량의 글러브 박스나 아니면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집 어딘가에 운행하고 있는 차량의 매뉴얼은 반드시 보관하고 있어야 합니다. 저도 아직 매뉴얼을 고스란히 보관하고 있고, 당연히 중고차로 구매할 때도 매뉴얼은 전부 있는지를 확인하고 구매했습니다. 

오른쪽 네이비 제본된 것이 메인 매뉴얼입니다.

매뉴얼을 정비 파트를 찾아보면 엔진 오일 규격을 포함한 각종 정비 주기와 규격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KV460 가솔린의 경우 엔진오일 양은 6.7L, ILSAC GF4 이상, API SM급 이상을 권장합니다.

 제가 운행하는 모하비 2010년식 가솔린 모델은 API SM급 이상을 요구하고, ILSAC GF4 스펙을 요구합니다. "6.7L, ILSAC GF4 이상, API SM급 이상" 이라는 지정 규격을 좀 이해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먼저 API가 뭔지를 아는 게 편합니다. API는 Americal Petrolium Institute (미국석유협회)입니다. ILSAC과 SM은 API가 지정하는 Oil Caterory 의 등급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가솔린은 S로 시작하고, 디젤은 C로 시작하는 API 등급을 부여합니다. 엔진 성능과 터보차저의 유무에 따라서 퍼포먼스 레벨을 구분한 것이고, 기본적으로 차량의 연식에 따라 해당하는 등급이 다릅니다. 점점 고성능의 엔진을 사용하기 때문에 당연히 최신의 차량이 최신의 등급을 요구하겠죠.

현행은 SP 등급이 가장 최신입니다.

현행 최신인, 2020년에 소개된 API SP 등급에 대한 설명이 API 홈페이지에 나와 있습니다. 타이밍 체인 보호나 피스톤, 터보차저의 고온으로부터의 보호 성능에 대한 간단한 설명이 있고, ILSAC GF-6A 등급과 매치된다는 설명이 나와 있습니다. 아하, 그러니까 모하비의 API SM 등급도 ILSAC GF-4와 연동이 되는 개념이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현행 모하비를 사오자마자, 당연히 엔진오일을 갈았더랬습니다. 2년전 7월말에 14만 후반대에 가지고 왔던 모하비를 2주 정도 운행하고 8월에 엔진오일을 갈았습니다. 오일 점도도 파악해봅니다. 

우리나라는 항상 가혹 조건이다.

SAE 점도 분류에 따르면 (여느 국산차들이 그렇듯이) 넓은 가동 온도 범위를 버커하기 위해서는 5W30 조건의 가솔린 엔진 오일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익숙한 규격입니다. 모하비 이전의 쏘렌토 구형 디젤에 사용하던 엔진오일이 모빌 1의 ESP Formula 5W-30이었기 때문입니다. 겨울에 엄청나게 추워지는 극한의 땅 대한민국에서 5W30 점도 오일의 사용은 피할 수 없습니다. 

156,000 km 2년전 시점 정비내역서

모빌 1의 ESP Formula 엔진오일은 API SN / ACEA C2/C3 / MB229.51 / DPF / CPF 규격입니다. API SN 등급이었고, DPF가 있는 차량에 사용할 수 있는 규격이었습니다. 지금 모하비는 가솔린 엔진이지만 API SN 등급을 만족하니 써도 무방하므로, 2년전에 교환시에는 그 오일을 사용했었습니다. 이전에 올라갔던 어퍼암 교환을 이 당시에 했었죠.

최근 정비내역서

이번에는 XADO 5W30으로 다른 제품을 사용했습니다. 이 오일은 API SM 등급입니다. 큰 차이는 나지 않지만, 모빌1과 비교하면 하나 전 등급이긴 합니다. 재고 문제가 있었고 사실 점도만 맞으면 크게 상관없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번에도 브레이크액과 패드를 함께 정비했습니다. 주행거리는 벌써 19만 5천 킬로미터를 넘겼으니...시간이 정말 빠르다는 생각이 듭니다. 생활에 집중하는 동안 벌써 저렇게 많이 타버렸네요. 

정비내역서상 가격이 없는 항목은 아직 구매하지 않은 정비서비스입니다. 앞으로 올 것들이죠. 조만간 T/C 오일과 디퍼런셜 오일을 갈아야할 시점이 옵니다. 오래 기다리진 않을 생각입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