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타까운 마음으로 이 글을 씁니다.
아무래도 조만간 새 차를 알아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적어도 2년 안에 말이죠.
1. DPF를 단 순간 시한부 선고가 들어온 것도 있습니다. 그런데 DPF 때문에 구동계에 이상이 있어서 이런 말을 하는 것은 아니에요. 아직까지 문제는 없지만, 아마 2년 이상 DPF의 생명을 연장해가면서, 혹은 교체해서 탈 수는 없을 것 같습니다.
2. 생각보나 녹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제 정말 바디를 먹어들어가고 있습니다. 고속 장거리 주행이 많은 차인데 녹을 그대로 방치해도 될까라는 의문이 자꾸만 듭니다. 이 문제에 대해서는 차 구석구석 상태를 정확히 기록해서 별도의 포스팅을 하려고 합니다.
3. 소음과 승차감. 저도 한 해 지날 때마다 이 부분은 좀 편해졌으면 합니다. 아이들을 태우기 때문에 승차감이 필요한 면도 있고, 저도 이제 진동에 몸을 맡기기에 힘에 부치는 나이가 되어갑니다.
신차를 구매할지 중고차를 구매할 지 아직 정하지는 않았습니다. 이 모든게 이런저런 핑계를 대도 결국 기변병이 도진 것이 아니냐라고 하시면.....예, 뭐 그런 것도 있습니다. 제가 이 차를 몰기 시작한게 2013년입니다. 2년을 더 타면 저 혼자만 20만 킬로미터 이상 10년을 꽉 채워 이 차를 탄 건데 이 정도면 바꿀 생각을 해볼 수 있지 않을까요?
전기차가 나오고, 하이브리드도 옵션이 많아진 세상입니다. 그런 새로운 구동 시스템까지 갈 것도 없이 저는 가솔린 내연기관도 제 차로 운용해 본 적이 없습니다. 새로운 차를 찾는 과정도 블로그 주제로 삼아 포스팅해 볼 생각입니다.
엔진오일 잘 갈고, 타이어만 관리해서 천년만년 차를 탈 수 있을면 얼마나 좋을까요?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고, 바뀐 세상에 적응을 해야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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