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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 그린그라스 - 청계산 자락의 조용한 카페

by 불곰맨발 202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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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그라스 (Green Grass)는 청계산 고즈넉한 곳에 있는 한가로운 카페입니다. 최근에 저는 카페도 업무상 출장지도 의왕과 과천에 걸쳐 있어 청계산 주변을 열심히 뛰어다니고 있고, 이 곳 역시 학의분기점에서 역시 멀지 않은 곳입니다.

멋있죠?

그린 그라스는 찾아가는 길에서는 과연 이런 골목길에 사진에서 본 것 같은 큰 카페가 있을까 싶은데, 도착해보면 '아...!' 하는 탄성이 나오는 멋진 경관을 하고 있습니다. 막상 주차를 하려고 보면 카페 뒤로 널찍하게 동시 10면 주차가 가능한 넓은 공간이 주차장으로 제공됩니다. 심지어 아래 사진처럼 먼지도 나지 않게 잘 관리되어 있습니다.

 

널찍하죠?

매장의 사이즈가 이 정도인 카페가 주차장을 이렇게 갖추기는 정말 쉽지 않습니다. 그러면서도 매장 안에서 앞 뜰을 바라보면 자동차는 보이지 않게 되어 있습니다. 주차장은 서빙공간 반대편 뒷문쪽에 있기 때문이죠. 그린 그라스는 야경이 참 멋진 카페라는 생각이 드는데, 이런 공간적인 배려가 경관을 만들어냅니다. 

매장에서 본 앞 뜰

매장 사이즈가 작은 것처럼 제가 말했지만, 사실 좌석수로 보았을 때 반드시 그렇지도 않습니다. 마침 저는 거의 영업 종료 시간 직전에 왔기 때문에 매장 내부 전경을 찍을 기회도 있었습니다. 

 

먜장 좌석 최소 20석

최소한 20석이 나오는 매장은 주차장 쪽으로 나가는 곳에 베란다 확장된 것 처럼 천막 처리가 되어 있고, 안쪽까지 충분히 난방이 되고 있었습니다. 흡연 좌석을 운영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저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케익, 가지고 갈 생각으로 쿠키를 하나 주문 했습니다. 오레오 케익이 참 예쁘죠? 케익은 달콤하고 상당히 부드러운 편입니다. 오히려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적당히 단단한 식감인 쿠키와 더 잘 어울렸습니다. 쟁반과 그릇, 컵의 구성은 상당히 고전적인 편이라 제 맘에 쏙 들었습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디저트

이 카페는 정말 조용히 블로깅을 하기 위해서 콕 틀어박히기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변 공기는 청계산 주변이라 당연히 맑습니다. 아마 낮에는 사람이 꽤 있겠지만, 저녁 시간이 될수록, 특히 평일 저녁 시간일수록 손님은 적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식 메뉴~!

특히 이 날 제가 운이 좋았는지 영업 종료 직전에 제게 아이스크림 케익 메뉴를 시식용으로 제공해주셨습니다. 캐러멜 향이 달콤하게 나는 메뉴라 어떻게 준비해서 출시하실지 아주 기대가 됩니다. 메뉴로 등장하면 다시 주문하고 싶습니다. 

사실 이 근처에서 사무실을 알아보고 있기도 하고, 이 근처 부동산을 겸사겸사 임장하고 있지만, 이 카페 아래에는 청계마을휴먼시아 아파트 단지들이 있습니다. 대중교통이 편하게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것은 아니지만, 의왕에 이 정도로 조용하게 살 수 있는 곳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서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쉬는 평일에 와서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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