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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다시 그린홀리데이 (feat. 커스텀 원두 콜롬비아 + 과테말라 SHB)

by 불곰맨발 2022.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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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자주 애용하는 강화도의 멋진 카페 그린 홀리데이 (인천광역시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 854-7)에 감사드릴 일이 있어 특별히 포스팅을 합니다. 그린홀리데이는 이전에도 글에서 한 번 다루었던 카페이고, 저는 주로 카페를 이용합니다만 그린홀리데이 키친이라는 레스토랑도 최근에 오픈했습니다. (카페와 키친 중에 키친이 아래 해안남로에 접해있고, 카페는 윗쪽에 있습니다. 두 곳의 주차 공간이 따로 있는데 각각 15대씩 주차가 가능합니다.)

2022년 새해를 기념해서 강화도를 드라이브하면서 저는 당연히 그린홀리데이를 들렸고, 좋은 커피를 시음할 기회를 얻었습니다. 저는 처음에 과테말라 SHB를 주문해서 핸드드립을 마셨습니다. 그런데 사장님께서 직접 로스팅한 커피를 블렌딩해서 멋진 한 잔을 시음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셨습니다. 

콜롬비아 : 과테말라 SHB = 5:5

제가 바디감 있는 커피를 좋아하는 것을 아셨는지, 콜롬비아 원두와 과테말라 SHB를 반반으로 블렌딩한 원두로 핸드드립을 준비해주셨어요. 확실히 제가 좋아하는 맛이라 너무 좋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제가 한 가지 제안을 했습니다. 약간 산미가 더 있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5:5가 아닌 콜롬비아:과테말라 SHB = 6:4로 블렌딩한 원두를 구매하겠다고 제가 제안을 했고, 그린홀리데이에서 이 원두를 직접 만들어 주셨어요. 저는 집에 이 원두를 사가지고 왔죠! (아래 사진의 Romantic Blend는 내용물과 다릅니다. 이미 준비된 빈 백에 담아 주셨기 때문에 타이틀이 그대로일 뿐이지, 안에는 6:4 커스텀 원두가 담겨 있지요.

콜롬비아:과테말라 SHB = 6:4

콜롬비아 원두가 살짝 더 들어간 것이 제가 원했던 수준의 신맛이라 맘에 들었습니다. 비율을 살짝 수정해서 구매하길 잘했네요. 

2013년에 처음 방문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꽤 오랫동안 제가 혼자 생각할 일이 있거나, 드물게 가족들을 동반하고 방문했었습니다. 해안남로를 따라 오는 길도 매력적인 곳이죠.

강화도 주변의 귀여운 섬들, 해안남로

 

2021년 9월 가을 초입, 그린홀리데이

저는 업무상, 혹은 개인적인 이유로 가는 곳마다 꼭 제가 잘 들르는 커피샵이나 카페를 찾아놓는 사람입니다. 제가 '길' 카테고리에 올려두는 곳들은 다 제가 갈만한 이유가 있는 곳이라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곳들입니다. 이제 또 커피가 떨어졌습니다. 제가 주유하는 느낌으로 커피를 마시는 사람이라 커피 소모가 심합니다. 이제 설날 연휴가 끝나고 한가해지는 시기가 되면 다시 한 번 들러서 원두를 사올 생각입니다. 

P.S. 최근에는 그린홀리데이의 휴무일이 변경되었습니다. 얼마 전부터 일요일을 휴무일로 변경하여 운영하신다고 하니 방문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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