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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일몰이 시작이다 (feat. 그린홀리데이)

by 불곰맨발 2021.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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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평안하셨습니까.

연휴 마지막 날 저녁 해가 지고 있습니다. 내일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시는 분도 있고, 더 길게 쉬시는 분도 있겠죠. 일을 하고 말고 여부와 관계 없이 사실상 내년 모드로 들어가게 될 것 같습니다. 

2021년은 2020년의 연장선에 불과합니다. 내년부터는 아주 많은 것들이 바뀔 거라고 생각하고, 아마도 좋은 방향보다는 좋지 않은 방향으로 바뀌게 될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연휴 마지막 날, 아예 가족과도 떨어져 혼자 있는 시간을 보내기 위해 혼자 강화도까지 나왔습니다. 

끝내주는 가을 날씨입니다. 

 

조금씩 소나기가 오긴 했지만, 비가 오고 나서 오히려 날씨는 더 깔끔해졌습니다. 아직 낮에는 더워도 아침저녁으로 밖에 나오기 좋은 날씨입니다. 그렇게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에 저도 밖에 앉았습니다. 

 

참새와 벌이 바쁜 시기입니다.

부서지는 햇살이 좋습니다. 2017-2018년 시즌에는 가을에도 부우연 공기에 밖으로 나가기 꺼려졌었는데, 인간이 한 번 데인 후여서 그런지 날씨가 맑습니다. 이런 평화도 아마 잠시일 것 같습니다. 

일몰

이전에 그린홀리데이를 다뤘던 글에서도 이미 비슷한 사진을 업로든 한 적이 있습니다. 오늘 가을이라 그런지 유난히 해가 더 눕는 것 같습니다. 해가 누울수록 노을은 짙어지고 일몰 햇살은 더 황금빛으로 부서집니다. (오늘 사진은 광선이 눈에 보일 정도네요)

각자의 참호로 돌아갈 시간입니다. 다들 살아남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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