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랑시티자이를 가게 된 건, 사실 한양대 ERICA 캠퍼스에 갈 일이 있었기 때문이죠. 급하게 내려갈 일이 있어서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수원쪽에서 출발하면 한양대 캠퍼스에 도착하기 전에 사동 공원이 나오는 아직은 한적한 곳에 아파트가 위치해 있습니다. 하천을 끼고 있고 조금 더 나가면 시화호로 흘러드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죠.
아파트 단지가 1, 2차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도로 접근성은 상당히 좋은 편인데, 고잔-중앙-한대앞 역으로 이어지는 지하철역과는 거리가 좀 있는 편입니다. 저는 한양대나 아파트 단지로 들어가지는 않고 주변에 있는 한국해양연구원에 주차를 했습니다. 휴일에는 무료인 것 같습니다.
최근에 고도 제한이 없는 곳에서 아파트가 올라가면 상당한 고층으로 올리는 경우가 있더군요. 그랑시티자이도 거의 50층이 되는 것 같습니다.
신축 아파트들은 조경에도 상당히 신경을 많이 쓰죠. 조경도 훌륭합니다.
주변이 하천과 바다다 보니, 산이 가로막는 것이 없고 시원시원하게 뚫려 있는 편이라 전체적으로 뷰가 훌륭합니다.
4층 까지 저층 세대에 약간 혜택이나 옵션을 부여했던 것 같네요. 별도로 석조 테라스가 있습니다. 아마도 석조 테라스는 기본이고, 샤시 정도를 옵션으로 처리했을 것 같습니다.
하천 변에 전체적으로 호수를 테마로 잡아서 조경을 한 것 같습니다. 7월 한 여름의 파란 하늘에 구름이 아파트 사이로 보이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아파트 단지가 시화호를 보고 있으니 해질녁에도 풍광이 괜찮겠습니다. 다만, 이 날 저는 놀러간 것이 아니라 고객을 만나러 간 것이라 시간을 제가 선택을 할 수는 없었습니다.
위 사진의 지붕이 있는 단층 구조물은 지하주차장으로 내려가는 통로와 쓰레기 집하장입니다. 밖에서 보기에는 깔끔하게 잘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아파트 단지 가장자리로 1차 단지에서 2차로 넘어가는 길게 뻗은 길이 있고 공원으로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아이들이 넓은 곳에서 놀기 좋은 곳입니다. 아직은 조성한 지 얼마 안 된 것 같지만, 세월이 5년 정도만 지나도 나무가 꽤 자랄 것 같습니다.
도로변으로 하천과 연결되는 넓은 아파트 도보 입구가 있습니다. 이런 공간감은 어지간한 수도권 아파트에서는 잘 보기 힘들 것 같은데요. 제가 잘 모르는 것일 수도 있지만.
다행이 시간을 맞춰서 용무를 마쳤습니다. 이 날은 일 때문에 간 것이었지만, 그냥 드라이브로 잠깐 넘어가서 머리ㅡㄹ 식히고 오기에도 좋은 곳입니다. 주차에 대한 스트레스는 크지 않습니다. 주변에 공원이나 제가 이용했던 해양연구원 주차장을 이용해도 좋고, 아직 공사중인 곳에는 공사 현장으로 주차를 하는 것이 가능하기는 합니다. (가로변 주차는 저는 권장하지는 않습니다.) 멋진 커피샵이 몇 군데 더 생겨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세대 수에 비해 아직 카페가 많다고 할 수는 없는 수준입니다.
맞은 편에 송산도 있고, 한양대 캠퍼스 앞으로는 신안산성 호재도 있고 해서 앞으로는 조금 더 복잡한 동네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물론, 도시가 발전한다는 것은 좋은 것입니다. 이 곳 만의 장점을 잘 살려서 하천과 바다가 주는 공간감을 잘 살려서 개발되면 좋겠네요. 그리고 이 곳에서도 제 고객분들을 자주 만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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