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자유3 어떤 의미에서 자동차는 출퇴근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최근 지하철을 이용하여 이동을 하는 날이 많습니다. 갑자기 업무 환경이 바뀌면서 평소에는 출근하지 않던 곳으로 나가는 일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특히 서울 안에서 대부분 직장인은 출퇴근에 지하철을 이용합니다. 합리적인 결정입니다. 똑같은 지점 A, B 사이를 이동하기 위해서 자동차는 유류비를 별도로 사용하면서 한 시간이 넘게 걸리고, 지하철은 door-to-door로 25분이 걸리니까요. 특히나 강남에는 주차를 할 곳도 마땅치 않습니다. 제 사업장이나 고객분들을 만나는 자리나 주차비를 별도로 받는 경우는 없습니다. 설령 유료 주차를 이용하더라도 고객 미팅 대는 보통 초청을 받아서 가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줓비를 제가 부담하는 경우는 없습니다. 하지만, 상담 업무가 아닌 부가적인 업무로 강남을 오갈 상황이 .. 2023. 6. 22. 당신만의 드라이브를 떠난 적이 있습니까? 쇼섕크 탈출을 보고 나면 항상 차를 몰고 길에 나서게 됩니다. 오랜만에 조용히 혼자 집에서 쉬려고 했고, 그러다가 영화를 봤고, 그리고 다시 길을 나섭니다. 답답하기 때문입니다. 차 안이 유일한 휴식처이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꿈꾸는 탈옥에 가장 가까운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드라이브를 나가는데 이유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나갈 수 있는 드라이브는 가장 좋은 주행입니다. 주행이나 운전이라는 '동사' 보다는 내가 나의 갈 방향을 결정하고 나아간다는데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똑같은 일을 해도 나의 일이기 때문에 희망을 가질 수 있는 것과, 그저 남의 일이기 때문에 힘들고 지치는 것, 두 가지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습니다. 멀쩡한 집 놔두고 왜 굳이 돈 쓰면서 나가느냐는 논리의 뒤에는 자유로운 행동이 가지는.. 2021. 6. 26. 아직도 주유는 자유다. 자동차란 뭘까요. 기본적으로 이동수단입니다. 그러나 그게 전부 다는 아닙니다. 출력이나 연식같은 스펙들로 차를 표현하곤 합니다. 그건 차의 숫자일 뿐 자동차의 의미는 아닙니다. 차는 생활입니다. 차의 안을 보면 나와 주변사람들의 습관이 묻어 있습니다. 세차는 기도입니다. 차는 추억입니다. 내가 아끼는 누군가와 어딘가로 가게 해주기 때문에, 차는 추억으로 남습니다. 혼자도 좋습니다. 차는 나만의 공간입니다. 자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Work-Life Balance에서 Life에 해당하는 시간에 자신만의 시간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차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고 등을 기대는 시간을 생각해보세요. 누군가에겐 유일하게 허락된 혼자의 공간이 차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주유'를 하고 '주행'을 하는 것은.. 2021. 4. 29. 이전 1 다음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