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담도로공원 - 잠실 가다가 화장실이 급할 때 요긴한 올림픽대로 한 가운데 휴게소

새벽 드라이브에 나섰습니다. 

 

별 이유 없이 올림픽대로에 올랐고, 차가 없어 금새 강남에 진입했습니다. 예전부터 확인해보려고 했던 청담 도로공원으로 진입합니다. 

 

청담도로공원은 분당수서로 진입로 근처에 있습니다. 분당수서고속화도로 진입 전에 오른쪽 차선에서 진입하는데, 반대로 왼쪽으로 붙어서 가다보면 청담 도로공원 진입을 안내하는 분홍색 라인을 만날 수 있습니다. 진입하면 주차공간이 20면 정도 있고, 멋들어진 정자가 하나 서 있습니다. 다만, 올림픽대로 잠실 방면에서만 진입이 가능합니다. 

 

정자에 들어가서 2층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곳의 주차장은 3시간까지 무료주차가 가능하고 화장실이 있습니다. 화장실이 가깝지는 않습니다. 주차장에서 80m 정도 떨어져 있다고 안내판이 하나 있는데, 새벽에 걸어가려니 조금 으슥합니다. 이 도로공원이 섬처럼 도로에 고립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청담동까지 인도로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사진 찍으러 많이 오시는 것 같아요.

 

멀리 롯데타워가 보입니다. 

부족한 사진 실력으로 야경을 찍어보았는데, 여름이라 나무가 경관을 많이 가립니다. 늦가을에 오면 한강이 더 잘 보이고 좋겠네요.

 

일부 주차면에는 서울시 차량이 일부 주차되어 있는 것이 보이네요. (일부 공사차량이 밤에 주차를 하기도 하는 것 같고, 연예인용 밴이 주차되어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

서울시설공단 차량

제목에 올림픽대로 위의 휴게소라는 표현을 썼지만, 실제로 고속도로 휴게소처럼 매점이나 편의시설이 마련되어 있는 것은 아닙니다. 졸음쉼터 생각하시면 더 정확합니다. 그렇다보니 이 곳을 아는 사람이 많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청담동에서 도보 접근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지도상으로 확인한 바로는 적어도 15분에서 20분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무래도 요즘같은 더운 여름에는 간단히 걸을 수 있는 거리는 아니죠. 

 

입구와 출구는 분리되어 있어 들어온 입구 반대방향으로 회차로가 마련되어 있고, 다시 잠실방면 올림픽대로로 나가도록 U자형으로 되어 있어서 다시 진입했던 지점으로 돌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진입을 다시 하지 않고 올림픽대로로 진출하면 나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