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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란 뭘까요.
기본적으로 이동수단입니다. 그러나 그게 전부 다는 아닙니다.
출력이나 연식같은 스펙들로 차를 표현하곤 합니다. 그건 차의 숫자일 뿐 자동차의 의미는 아닙니다.
차는 생활입니다. 차의 안을 보면 나와 주변사람들의 습관이 묻어 있습니다. 세차는 기도입니다.
차는 추억입니다. 내가 아끼는 누군가와 어딘가로 가게 해주기 때문에, 차는 추억으로 남습니다.
혼자도 좋습니다.
차는 나만의 공간입니다.
자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당신의 Work-Life Balance에서 Life에 해당하는 시간에 자신만의 시간이 얼마나 포함되어 있는지.
차에서 잠시 머리를 식히고 등을 기대는 시간을 생각해보세요. 누군가에겐 유일하게 허락된 혼자의 공간이 차밖에 없을 수도 있습니다.
'주유'를 하고 '주행'을 하는 것은 단순히 '이동'하는 것이 아니라, 유일하게 허락된 나만의 공간에 몸을 싣고 추억을 만들기 위해 바람을 가르는 일입니다. 캐러비안의 해적에게 배가 특별한 것과 같습니다. 내가 원하는 어디론가 향하는 것은 자유 그 자체입니다.
노을과 함께 지는 해를 바라보며 운전해나가는 행위는 그래서 언제나 특별했습니다. 그래서,
아직도 주유는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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